편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

저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 편입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다들 똑같이 열심히 할 것이고 저는 지금의 제 실력이 거의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군대에서 배웠고 합격하고 나니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방대를 다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강의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컴퓨터로 강의를 듣는 것은 직접 학원가서 강의 듣는 것보다 3~4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집중도 하기 힘들고 딴생각나기도 싶고 강의 듣다가 딴것 하기도 쉽습니다. 그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잠깐 쉰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새 1시간이 지나기도 한일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자신을 다잡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모두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겠지만 학교공부하면서 편입준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가 않았습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조금 지나면 바로 기말고사 보면 한 학기에 남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안 하고 있을 때면 불안한 마음이 항상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안 하다가 떨어지면 후회하는 것은 아닐까?”하고 혼자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저를 합격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방법 및 노하우

저는 10월까지 이론에 충실하였습니다. 우선 계획을 세워 그날그날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얼 교수님의 강의만 충실히 그리고 집중력 있게 들어 다 이해하게 된다면 어느 학교 시험을 보더라도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 풀이는 11월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이론공부를 할 때 완벽히 이해하면서 교수님이 칠판에 적으시는 것을 요약하여 세세하게 나중에 그 필기를 봐도 이해할 만큼 자세히 필기하였습니다. 그렇게 필기한 것이 노트로 2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필기한 것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필기한 것으로 여러 번 보았습니다. 잘 모를 때마다 확인하며 외울 것은 외우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였습니다. 10월까지 이론을 끝내고 문제풀이하면서 필기한 것을 반복해서 보니 실력도 점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얼 교수님이 마지막에 해주시는 실전 문제 풀이가 제 실력을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짧게 하더라도 집중력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4~5시간 자며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충분히 잠을 잔 후 집중력 있게 열심히 하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문제 풀이 할 때는 하루에 모의고사 4개정도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꼭 다시 풀고 이해해야 합니다. 또 풀 때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시간 안에 풀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90분이라면 90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풀고 못 푼 문제는 일단 틀린 것으로 해 놓습니다. 그리고 못 푼 문제를 끝까지 풀고 채점을 할 때 90분 안에 맞춘 문제~몇 문제 시간 없이 풀어서 맞춘 문제를 써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실력을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고 시간 안에 못 풀었어도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하였고 원하는 만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