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대 학과가 저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항상 학벌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편입에 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제 자신에게 좀 더 나은 학벌과 영어실력을 선물해주기 위해, 20대 초반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편입을 결심하였습니다. 

상반기 때 영역별로 진행했던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에 대해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제 접근방식을 개선하였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학습진도 등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학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진행한 DT를 통해 상위권 학교 어휘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학교별 모의고사, MT를 통해 끊임없이 제 수준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여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학습 민이 있을 때마다 꼼꼼히 상담해주셔서 올바른 학습법으로 공부하여 제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원서작성 시에 담임 선생님께서 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정확한 컨설팅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1. 어휘 학습법
편입 영어 시험에서 어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반기에는 매일 2시간을 어휘에 투자하였습니다. 교재는 해보카와 슈퍼보카를 활용하였습니다. 억지로 종이에 써가면서 외우기보단 광범위한 양을 지정해놓고 단어가 눈에 익을 수 있도록 예문과 동의어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자연스레 단어가 눈에 익어 체화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매일 1시간씩 어휘에 투자하여 상반기에 학습했던 단어들을 복습하고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신 심화 어휘와 관용어들을 암기하였습니다. 어휘는 다량의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번 반복하여 체화하는 것이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팁인 것 같습니다. 

2. 논리 학습법
논리는 저에게 생소한 과목이었기에 상반기에는 많은 양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업 후에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해주신 필기들을 공책에 옮겨 적어 논리 공책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누적 복습하며 문제 유형과 팁을 익혔습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학습한 개념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답정리를 할땐 바로 해설을 보지 않고 스스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논리는 단기간에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문법 학습법
편입영어 시험에서 학습해야 할 문법 공부량은 매우 방대합니다. 수능 영문법의 범위를 훨씬 벗어난 심화 문법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상반기에는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신 연습문제와 교안을 통해 문법을 대략적인 뼈대를 잡는데 집중했습니다. 문법따로 독해따로가 아닌 구문 독해에도 활용할 수 있는 문법 공부를 하기위해 많은 문장과 구문들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잡아놓은 큰 틀에 심화 문법내용을 추가하여 개념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연도별/ 학교별로 다양한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심화 개념들을 적용시켰습니다. 처음부터 심화개념까지 한번에 다 학습해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추가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였습니다. 

4. 독해 학습법
대부분 학교의 편입시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독해인만큼 중요하고 점수가 잘 오르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는 학원에서 매주 제공해주는 시사 자료와 워크북 등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양의 글을 접해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는 팁과 철학, 시사관련 배경지식도 공책에 꼼꼼히 메모하여 반복학습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교수님께서 목표 대학별로 독해 지문 선정 방식과 문제 출제 방식을 중점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이런 수업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이할 비슷한 시각으로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1년동안 학교 생활과 편입 공부를 병행하려다 보니 다른 학생들에 비해 공부시간도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시간엔 최대한 집중해서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7,8월달이 유독 힘겹게 느껴졌습니다. 이럴 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공부와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 가족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적당히 휴식을 취했기에 시험에 임박했을 때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원서 작성시에 올라가는 경쟁률을 보며 심적으로 많이 불안했었는데 이럴때마다 '나만큼 열심히 한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