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편입::[2020] 김승원 ㅣ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글제목	[2020] 김승원 ㅣ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작성자	해커스편입	조회수	1,331	주소복사

이름	김승원
편입유형(일반/학사)	일반
해커스편입 수강반 명	[강남] 오전 TOP7대비 문제 응용반 (여름방학)
해커스편입 수강기간	1개월
전적대학명/학과	경희대학교 (국제캠) 국제학과
최종등록대학/학과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전체합격대학/학과 가채점점수(복수 입력 가능)	중앙대학교 가채점 / 85점

저는 대부분 편입준비생과는 다소 다른 이유를 가지고 편입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그렇게 나쁘지 않은 대학교에 나름 괜찮은 과를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과에서 만족스럽게 적응도 잘 하지 못하고 학점도 다른 학우들에 비해 좋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잠시 동안이나마 도피를 목적으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진로와 향후 계획을 다시 재정비 하고 경영학과로 전과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전과를 하려면 학점이 최소 3.9는 넘어야 하고 전공시험 및 면접도 있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매우 절망하던 순간 선임 한 분이 편입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 분께서 편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사실상 문과는 거의 영어만 집중적으로 파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바로 상담을 받고 편입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커스편입에서 다양한 교수진들이 계신다는 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분들께서는 각자 색다른 철학을 가지고 계셨고 질문도 정말 친절하게 받아주셨습니다. 저는 교수님들의 열정에 정말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해커스편입 학원 자체에 학원 커리큘럼과 스케줄이 매우 다양해서 제가 정말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 좋습니다.

매번 제가 힘들 때 상담을 해주셨던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제 고민거리에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독학위주의 학습을 목표로 삼아왔기 때문에 굳이 현강을 강요하시지 않고, 어떤 식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할지도 진심 어린 태도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1. 어휘 학습법
저는 사실 편입영어에 있어서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휘실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지 독해는 물론 문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어를 쓰면서 외우지만 저는 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저는 QUIZLET이라는 어플/사이트로 제가 암기하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여 퀴즈형식으로 풀곤 했습니다. 무작정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 퀴즈로 그나마 좀 더 재미있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단어는 앉아서 암기하는 것보다 지하철, 버스 혹은 걸어 다니는 시간에 외우는 게 제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영어어휘라고 불리는 단어는 모조리 다 외운 것 같습니다.

2. 논리 학습법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휘에 집중을 한다면 논리는 어느 정도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혹 풀다가 순수 논리 문제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저는 GRE 논리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많은 학원의 논리 인강을 들어본 결과, 강사님들마다 논리문제를 접근하시는 방법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분의 논리접근방식을 잘 터득하신다면 논리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3. 문법 학습법

사실 문법이 제일 아쉽습니다. 저는 그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여 닥치는대로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문법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은 있지만 기본기가 부족하신 분이 있는다면 기초문법을 한번 빠르게 훑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독해 학습법
저는 항상 독해를 풀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저는 항상 독해 지문을 다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각 대학마다 저희에게 요구하는 독해 방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한양대 독해문제는 절대로 다 읽고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철저한 skimming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각 지원대학의 문제 유형과 출제의도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결국 독해도 어느 정도 단어싸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어를 잘 외운다면 독해능력도 어느 정도 향상 되리라 믿습니다. 이 말이 정말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직접 기출독해문제를 풀어보신다면 독해에도 생소한 단어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저는 딱 한번의 슬럼프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공부와 편입공부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편입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상담을 통해 병행학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저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10월 중간고사 기간에 결국 슬럼프가 찾아 왔습니다. 어느 공부를 우선으로 둬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게 되니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버렸습니다. 저는 먼저 이 문제를 부모님과 상의를 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한 선택이니 뭐가 저의 우선인지를 곰곰이 고민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편입이 절실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중간고사 공부는 어느 정도까지만 해두고 계속해서 편입공부에 몰두했습니다. 중간고사는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저는 편입공부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에 제가 좋아하는 술을 오랜만에 마시며 깨끗하게 잊고 다음날부터 편입공부에 몰두하였습니다.

또, 가끔 매일같이 편입영어공부만 하는 일상이 정말 지루하고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강에 산책을 할 때도 있었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맥주 한캔을 마시면서 일주일을 되돌아보곤 했습니다. 제 야망과 희망을 다시 한번 그려보면서 다음날 정말 기분 좋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소감 보다는 저는 수험생 여러분께 짧고 간결하게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저는 이번에 몸 관리에 실패하여 시험 당일에 위염+장염에 걸렸습니다. 결국 성균관대학교 시험 도중 화장실을 3번이나 가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결국 1차 불합을 맛봤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모의고사 성적을 잘 받아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작년에 저도 편입선배님께 똑같은 충고를 들었고 대충 무시했습니다. 제 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공부는 열심히 하되, 무리 하지 마시고 아프면 바로 병원을 가시거나 쉬십시오.

대부분 많은 편입준비생들이 각 대학 전공의 경쟁률에 연연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소신지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고 싶은 학교, 가는 싶은 과를 목표로 하고, 제가 그곳에 입학하는 상상을 하며 공부에 더 자극을 받았습니다. 너무 경쟁률에만 신경 쓴다면 편입공부에 큰 방해가 됩니다. 저는 최대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