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2016] 강지영 ㅣ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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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이름 강지영 구분(일반/학사) 학사 전적대학교 및 학과 한국교육개발원 영어영문학과 최종 합격대학 및 학과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전체 합격대학 및 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건국대학교 철학과 편입을 시작한 계기 저는 재수를 하였고 고3때보다 재수를 하고나서 성적이 더 떨어진 매우 불행한 케이스였습니다. 이렇게 되고난 뒤에 끊임없는 무기력증에 시달렸고 우울증에 걸리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편입이라는 좋은 제도를 알게 되었고 해커스편입사이트를 이용해서 무료 모의고사도 보고 정보도 얻어가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 합격 전략 저의 합격 노하우는 우선 제일 먼저 모의고사를 빠지지 않고 실시했다는 점입니다. 학원 사이트와 카페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또 해커스편입만의 장점인 무료 모의고사를 통해 제 위치를 알고 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또한 제가 특별학습을 한 노하우가 있다면 바로 마음이 잘 맞고 의지력이 있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정말 저에게 잘했던일 같습니다.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친구들과 모여서 영어단어시험을 봤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8시에 추우나 더우나 모여서 시험을 봤는데 그 효과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서로 흔들렸을때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또 같이 위로도 해주면서 나아간 시간들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물이었습니다. 어휘 학습 방법 어휘는 친구들과 단어스터디를 하는 방식으로 계속하였습니다. 5명이서 월/화/수/목/금의 날짜를 하나씩 배정받아 그 날짜에 시험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월요일에 제가 문제를 내온다면 친구들은 영어단어만 봐오고 저는 제가 낸 문제를 복습하고 또 문제를 내면서 공부를 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정말 빈틈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똑같은 생활이고 흐트러짐 없이 저를 가장 많이 잡아주고 또 훗날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이 바로 이 방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단어를 하루도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그것이 학습법이라면 학습법이겠죠.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만한 양을 매일 빠짐없이 본다면(저는 그게 100개였어요) 틀림없이 영어단어가 쉬워지고 감당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논리 학습 방법 저는 굉장히 반복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논리도 반복학습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감을 잃지 않고 계속 진행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논리 문제를 하루에 10문제씩 풀어왔습니다. 논리는 문제푸는 감각과 내가 문제를 풀기 위한 한 단어나 키워드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키워드를 얻기 위해서 밑줄치는 훈련과 눈으로 쓱 보고 답을 체크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문법 학습 방법 무엇보다도 직감이 중요한 과목같습니다. 누군가는 문법을 논리라고 하는데 시험장에 가면 이게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13군데가 넘는 시험장을 다녀보면서 저는 시험을 보면서 제가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여러가지 논리사항보다 저의 직감에 가장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직감은 결코 문제를 찍어라라는 방식이 아닙니다. 저는 직감을 얻기 위해서 무진장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게 한국어로 해석될때 하는건지 아니면 되는건지. 또 기존에 내가 느끼는 바 말고 외운 사항에서 전치사를 붙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건 영어지문을 아주 많이 봐오고 또 감각을 익히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독해 학습 방법 독해는 가장 저를 괴롭혔던 과목이었습니다. 독해야말로 앞에서 말한 어휘, 논리, 문법의 총체입니다. 또 개인적인 언어능력도 요구되구요. 제가 항상 성급한 성격에 독해를 처음에 읽을때 지문 먼저 읽어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내가 문제를 풀기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풀어내기 위해서 항상 선지를 봐야합니다. 1.2.3.4.5번을 보면서 키워드를 잡아나가야 비로소 시작하는 것입니다. 비뚤어진 습관때문에 이 과정을 잡아나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또한 문제마다 필요한 방식이 다르게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문제 풀이의 양을 늘려서 계속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과 감각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전공&면접 출제 문제 [건국대학교] 동양사상가 중에 한명을 예를 들고 그의 사상과 이론적 배경을 간단하게 설명하여라 [이화여자대학교] ① 여성 해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② 왜 어려운 철학을 배우려고 하는가? ③ 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④ 다른 학생들에 비하여 내가 우수한점? ⑤ 왜 꼭 이화여야 하는가? [서강대학교] ① 학점이 조금 엉망인데 이건 어떻게 된건가? ② 철학을 언제부터 좋아했는가? ③ 종교학과가 어디가 좋아서 선택했나? ④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전공&면접 준비 방법 저는 전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었고 11월달까지 그랬습니다. 그냥 일정 정도 영어만 넘어서 편하게 대학에 가자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그래서 하고싶은 것도 없었지만 전공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철학과 사상에 대한 갈망이 깊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난 뒤부터 책 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천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한 책은 안광복 선생님의 서양철학사 책이고 채사장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을 통해서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면접 준비를 잘했고, 건국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서강대학교와 같은 면접이 강력한 학교들을 붙게 되었습니다. 저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을 소개시켜드리자면 첫번째 서양 철학사 책은 제가 원하는 사상가의 사상의 개괄을 알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저 책에서 저는 사상가의 사상이 어떤 배경으로 부터 나왔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상가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의 사유의 동기는 그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저의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진지하게 그들을 인간적으로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2권만 읽었는데요. 철학 면접하는 학생들에게 꼭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에 도움을 제일 많이 받았어요. 철학을 분류해놓고 뭐가 필요한지 그냥 부분부분 발췌헤서 교수님께 이야기만 해드려도 굉장히 흥미로워하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강대학교 면접을 굉장히 못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서강대학교 학생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면접이 그저 학생을 능력적으로만 평가하는 척도가 아닌 인간적인 면을 봐주신다는 사실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얻었던 건 다름아닌 청심환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봤다고 생각한 이화여자대학교 면접때 처음 청심환을 먹고 들어갔는데 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이상하지만 후배들도 긴장이 많이 된다면 청심환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떨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매일매일이 슬럼프였고 항상 지쳐있었습니다. 친구도 없었고 또 옆에서 도와줄만한 조력자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저 같이 시험봐주는 친구들이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제가 잃을것도 없고 그냥 세상의 패잔병처럼 마음이 지쳐쓰러져 있을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저 스스로를 계속 낮추고 또 감사해할 줄 아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힘들고 지칠때마다 제가 얼마나 주위의 것들에 대해서 감사한지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비록 수능은 망했지만 "이렇게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있기에 편입이라는 것을 준비해보는구나", "나 이렇게 도움 받는데 뭔가를 해봐야겠다. 할 수 있을것이다" 하면서 계속적으로 주문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유치하지만 저에게는 그것만큼 절박하고 처절한 기도가 없었습니다. 슬럼프가 온다고 생각될때마다 또 몸이 아파지기 시작할때마다 제가 얼마나 주변 것들에 감사하고 또 행복한 사람인지를 끊임없이 되새겼습니다. 제가 앞으로 힘든 상황이 있다면 주변을 한번만 돌아보고 다시 생각할 줄 아는 여유가 생기게 되어 제 삶에 있어선 편입시기에 가장 큰 재산을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