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한양대를 붙었다는 게 실감이 안납니다. 편입준비생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복 또 반복" 입니다. 여러분 점수가 안 나와도 좌절하지 말고 공부에 손 놓지 말고 그냥 꾸준히 하세요.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전 대비 부족으로 수능에서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재수의 두려움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지닌채 전적대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 생활 동안 대학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았고 오랜 고민 끝에 편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월까지 수업이 끝난 후에 교수님과 스터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조 별로 모여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풀이방법을 공유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 할 때보다 재밌고 어려운 부분도 더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편입을 하면서 단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학원에서  정해주는 단어 시험 범위만큼을 미루지않고외우고  주말에는 그 주에 외운 단어들을 복습했습니다. 매일 학원가는 길과 집가는길 지하철에서는 전날 외운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슈보카를 외우는 단계에서는 유의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쉽게 외워지지않아서 단어하나하나 뜻을 찾아서 옆에 적어가면서 외웠습니다. 헷갈리는 비슷한 단어들은 따로 공책에 모아서 정리했고 한번 외운 단어들은 잊지 않기 위해서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이론을 꼼꼼하게 외우면 풀 수있기때문에 이론 프린트들을 제본하여 가지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틀린문제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후반기에는 감을 잃지 않기위해 매일 최소 20문제씩은 꼭 풀고 오답노트를 했습니다.

 독해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기보다는 조금 풀더라도  한 지문에서 독해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공식과 방법을 제대로 적용해서 풀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전 문장 기억하기, 대명사 정확히 알기, 주제 및 요지 찾으면서 풀기 등 독해 풀이 방법을 적용해서 빨리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틈틈이 배경지식도 공부하고 후반기에는 타이머로 시간을 재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10월 정도부터는 대학별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여 연습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논리는 단어, 문법, 독해가 어느정도 완성되야 잘 할수있는 파트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안나와도 불안해하지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수업시간에 한 필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논리공책을 따로 만들어서 정리 했습니다. 정리 한 내용들은 반복하여 보고 문제를 풀때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논리교수님께서 실제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할 때 푸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시험을 볼때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슬럼프가 쉽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잠을 항상 충분하게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매일 30분씩 산책을 해서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럼프가 왔을 때는 강제로 책상에 앉아있지 않고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